글을 읽고 계시다면, 아마 본인의 웅얼거림 때문에 사람들이 같은 말을 되물었던 경험이 여러 번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여러분의 답답함을 해소해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에는 특별한 선물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집중해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발음교정 전문 플러스스피치 학원의 정해연 원장입니다.

발음이 또렷하지 못해 소통에 불편함을 겪고, 부족한 전달력에 점점 위축되고 자신이 없어지고 계시지는 않나요?

지난 16년간 수백 명의 발음교정을 도와드리다 보니,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이 일상에서 얼마나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지, 그 고충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은, 스스로 '웅얼거리는 소리가 나는 이유'를 알 수 있도록 3가지의 원인을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인을 아는 것만으로도 고민의 반 이상은 해결될 수 있습니다.

'당연한 거 아냐? 나는 입 다물고 말 안 하는데..'

위와 같은 생각으로 사람들은 이 실수를 가장 많이 하곤 합니다.

웅얼거린다는 것은 발음이 뭉개진다는 뜻이죠. 입 안쪽을 보면, 공간이 매우 좁혀있는 상태에서 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어금니가 붙어있는 것입니다.

이를 좀 더 극대화하면 흔히 '복화술'을 하는 것과 같아집니다. 당연히 발음은 부정확할 수밖에 없습니다.

입을 벌리면서 말하는 것 같아도,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입을 더 벌려주세요. 구체적으로 말하면 입 안쪽의 공간을 넓혀주는 것입니다. 습관이 될 때까지는 좀 더 과장해서 크게 크게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거울을 보면서 귀 앞쪽에 손을 대보세요. 그리고 움푹 들어갈 때까지 입을 벌립니다. 잘 안된다면 입에 손가락 두 마디가 들어가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조음기관은 '혀/입술/볼/턱/근육'등을 의미합니다. 웅얼거리지 않는 발음을 하기 위해선 이 조음기관들을 열심히 움직여 주어야 합니다.

각 발음은 조음기관의 위치가 정해져 있습니다. 모두 설명드리기에는 방대하므로, 대표적인 입술과 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입술은 '모음'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중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바로 'ㅏ' 소리입니다.

일반적으로 발음이 불명확한 사람들은 '아'가 아니라 '으'를 발음합니다. '안녕하세요'가 아닌, '은녕하세요'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죠. 한 번 스스로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혀는 '자음'과 관련이 깊습니다. 여기서의 핵심은 '올바른 위치에 혀가 있는 것'입니다.

아래 표를 보고 스스로 점검해 보세요.

웅얼거림은 흔히 발음교정의 문제만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호흡이나 발성에도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웅얼거리는 발음은 호흡이 '안쪽으로 들어갈 때'도 발생합니다. 쉽게 말해 먹는 소리를 내는 것이죠.

제대로 된 호흡과 함께 소리를 밖으로 빼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 칼럼에서 확인해 보세요.

오늘 칼럼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말씀드린 3가지 내용을 읽고 먼저 스스로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되도록 전문가를 찾아 구체적인 원인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발음교정은 단순히 표면적인 모습만 봐선 안됩니다. 근원을 파악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잘못 훈련할 경우 되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래 칼럼을 읽어보시면, 어디를 가야 실력 있는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꼭 시간 내어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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