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으로 두 번째 요인은 바로, '나에 대한 지나친 완벽 추구'입니다.
상대방에게 전혀 약점을 보이고 싶지 않아 하는 성향 때문에, 마음의 문도 굳게 닫혀있습니다. 소통이란 상대방과 삶의 역사를 서로 나누는 것인데, 오직 장점만을 보이려고 하고 약점은 꽁꽁 숨기니 대화가 되지 않는 게 당연합니다.
이런 완벽주의가 생기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보통은 아래와 같은 이유가 작용할 때가 많습니다.
- 어렸을 때 형제나 친구 사이에서 심한 비교를 당했다.
- 어떠한 결과나 성과를 얻었을 때, 과도한 칭찬을 받아왔다.
- 작은 실수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던 경험이 있다.
사회적의사소통장애를 의심하며 찾아온 또 다른 수강생분의 사례가 있습니다. 어렸을 때 친형이 공부를 잘해 매번 1등을 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비교를 당하며 자라왔었죠.
부모에게 차별을 당하다 보니 '공부를 못하면 사람들이 나를 싫어할지도 몰라'라는 무의식이 자리 잡게 되었고, 그것이 '약점 노출 = 비판'으로 다가오게 된다는 착각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 칼럼은 후천적으로 생기는 '사회적의사소통장애'가 의심되는 사람들을 위한 내용입니다. 20년 이상 스피치를 연구하며 어떻게 수강생분들의 문제를 해결해왔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 요인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 대표적인 두 가지 원인과 해결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고민이 있으신 분들은 읽고 도움받아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자폐 진단이나 약물 치료를 목적으로 '사회적의사소통장애'를 검색하셨다면, 다른 전문의를 찾아뵙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오늘 칼럼이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플러스스피치학원 남현준 대표원장입니다.
수년간 집에서 은둔생활을 하셨던 분, 심한 괴롭힘으로 힘들어하던 왕따 학생, 소통 장애로 직장에서 잘릴 뻔했던 분 등을 개선해 드리는 등의 사례가 알려지면서 현재는 강원도에서 왕복 8시간이 걸리면서까지 찾아오시곤 합니다.
얼마나 힘이 드실까요? 사랑하는 내 주변 사람 혹은 나 자신이 소통에 불편함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거라 생각하니 마음이 참 아픕니다. 대체 이유는 뭔지, 해결 방법이 있는 것인지 답답함만 쌓여가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의사소통을 수십 년째 연구하고 교육하는 전문가로서, 상대방과의 공감과 호응이 잘되지 않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여러분이 겪고 계실 상황에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오늘은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사회적의사소통장애에 관한 얘기를 하고자 합니다.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그중에 지금까지 봐왔던 대표적인 2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만약 본인에게 해당하지 않거나, 더 깊은 상담이 필요하시다면 아래 연락처로 진단을 요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T.O가 한정되어 있지만, 요청하시는 분들께는 성심성의껏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02-6953-0387 (마곡점)
031-475-0387 (안산점)
031-232-0388 (수원점)
사회적의사소통장애 1. 상대에 대한 의심
첫 번째 요인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바로, '상대방에 대한 의심'입니다. 쉽게 말해 타인이 나에게 하는 행동 모두가 적대적으로 느껴지는 것입니다. 이는 나도 모르는 무의식에서 발동하면서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는 선의를 가지고 다가왔지만, 그것마저도 나를 이용하려고 하거나 피해를 준다는 오해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상대방에게 적대적인 감정을 표출하거나, 소통을 회피하는 상황이 벌어지곤 하죠.
한 사례로, 작년에 저에게 찾아온 수강생분이 계셨습니다. 해당 수강생분은 중학생 시절 왜소한 신체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학교에 갈 때마다 덩치가 큰 친구들에게 매번 괴롭힘을 당하고, 벌레같이 생겼다는 놀림을 당했다고 합니다.
그런 따돌림이 매일 반복되자, 수강생분은 자신도 모르게 이런 무의식이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나는 정말 모자란 사람이구나.. 나는 바보 같은 사람이야..'
무서운 것은 이 잘못된 무의식이 대학 시절 인간관계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큰 용기를 내어 사귄 여자친구는 오직 돈을 갈취하기만 하다 끝내 이별을 통보하였고, 함께 지내던 동기들에게는 은근히 무시를 당하곤 했습니다.
이런 일들이 점점 쌓이면서 사람을 만나는 게 두렵고 어려워졌습니다. '혹시 이 사람이 날 이용하는 건 아닐까?', '나를 무시하는 게 분명해'
그러면서 모든 사람을 의심하고 소통을 단절하는 상황에 치닫게 되었다고 하죠. 설령 대화를 할 기회가 생기더라도 적대적인 감정을 드러내게 되어 소통이 이어나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의사소통장애가 의심되는 분들은 이런 이야기처럼, 특정 계기로 인해 자신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곤 합니다. 자신이 자신을 미워하는 만큼, 타인도 나를 싫어할 거라 굳게 믿는 것이죠.
사회적의사소통장애 2. 지나친 완벽 추구
다음으로 두 번째 요인은 바로, '나에 대한 지나친 완벽 추구'입니다.
상대방에게 전혀 약점을 보이고 싶지 않아 하는 성향 때문에, 마음의 문도 굳게 닫혀있습니다. 소통이란 상대방과 삶의 역사를 서로 나누는 것인데, 오직 장점만을 보이려고 하고 약점은 꽁꽁 숨기니 대화가 되지 않는 게 당연합니다.
이런 완벽주의가 생기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보통은 아래와 같은 이유가 작용할 때가 많습니다.
- 어렸을 때 형제나 친구 사이에서 심한 비교를 당했다.
- 어떠한 결과나 성과를 얻었을 때, 과도한 칭찬을 받아왔다.
- 작은 실수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던 경험이 있다.
사회적의사소통장애를 의심하며 찾아온 또 다른 수강생분의 사례가 있습니다. 어렸을 때 친형이 공부를 잘해 매번 1등을 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비교를 당하며 자라왔었죠.
부모에게 차별을 당하다 보니 '공부를 못하면 사람들이 나를 싫어할지도 몰라'라는 무의식이 자리 잡게 되었고, 그것이 '약점 노출 = 비판'으로 다가오게 된다는 착각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사회적의사소통장애 3. 그렇다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읽으며 눈치를 채셨겠지만, 결국 모두 자신의 마음에서 비롯된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후천적 사회적의사소통장애를 해결하고 싶다면 '인식의 변화'가 가장 먼저 이뤄져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나 자신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 것이 무척 중요한데요. 내면 깊이 어떤 생각이 자리 잡고 있는지 알아야만 합니다. '나는 어떤 사람이구나', '나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구나' 있는 그대로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러고 나서 나 스스로가 괜찮은 사람이라고 인식하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온전히 나 자신과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때, 종이에 자신의 좋은 점들을 하나씩 적어보세요. 자기 자신부터 보살피고 사랑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잘못된 생각이 있다면 바꿔야 합니다. 본인이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된 구체적인 이유를 떠올려보세요.
감정에 집중하고 자기 스스로를 보듬으며 공감하세요. 그것이 변화의 시작입니다. 그다음으로 생각이 절대적인 것이 아님을 깨닫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귀찮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을 내어 이런 과정들을 거치다 보면 조금씩 싹트는 긍정의 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그 긍정의 싹은 어느 순간 신뢰로 자라나는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정리하자면, 자신이 점점 괜찮은 사람처럼 보이니 자연스럽게 상대방과의 소통에도 자신감을 갖고 소통이 즐거워지게 됩니다.
'너무 뻔한 소리네요. 그렇게 해서 좋아졌다면, 누구나 다 좋아졌겠죠'
분명히 글을 읽으면서 이와 비슷한 생각을 하실 수 있습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누구나 뱉을 수 있는 그저 '좋은 말'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본질에는 그 어떤 화려한 스킬도 필요하지 않다'라고 생각합니다.
유명한 정신 심리학 박사 오은영 박사님의 솔루션도 '사랑하세요, 공감하세요, 이해하세요'가 전부입니다. 단지 거기에 '구체적인 방법'이 마련돼 있는지가 차이를 만드는 것이지요.
저 역시 같은 맥락에서 말씀을 드립니다. 오로지 본질을 관통하는 해결책만이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수천 명 이상의 삶을 바꾸어드릴 수 있었던 이유도, '정면 돌파'를 위한 연구와 교육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그러니 희망을 가지세요. 그리고 도전합시다. 움직이지 않으면 어떤 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꼭 저희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저희는 진심으로 여러분의 고민이 해결되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래에 전문가를 선택하는 방법도 함께 작성해 두었으니, 읽고 여러분을 잘 이끌어줄 분을 꼭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