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스피치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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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잘하는 법? 중요한 건 스킬이 아니라 OO입니다. 바로 써보세요.




안녕하세요. '자신감의 본질, 플러스스피치' 대표원장 남현준입니다.




얼마 전 법무부에서 정말 감사하다며 독서대를 만들어 보내주셨네요.^^ 5년째 재능기부 차원으로 국내 교도소 내에 스피치 강의를 하고 있는데, 이런 선물까지 받으니 참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요즘 들어 부쩍 대화 잘하는 법을 찾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부부간 소통 문제부터 직장 상사와의 대화, 소개팅 등 다양한 말하기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을 자주 뵙게 됩니다.




이분들의 대부분은 본인의 의도와는 제대로 전달하는 게 어렵거나, 소통하며 대화를 진전시키는 것이 힘들다고들 호소하십니다. 또는 내가 말하면 분위기가 싸해져서 괴롭다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적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아마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 또한 비슷한 상황에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조금이라도 개선하고 싶은 마음에 유튜브와 인터넷을 찾아보신 분도 계실 텐데요.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찾으셨나요?




아마 좋은 내용이지만 실전에는 바로 적용하기 어려우셨을 것입니다. 대화의 본질을 파악하지 않고 겉핥기처럼 스킬만 익히면 좋아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상대와의 대화가 어려운 상황을 없애기 위한 방법을 가지고 왔습니다. 간단하지만 정말 강력한 팁이니 집중해서 읽어보세요. 이 글 하나로 여러분의 고민이 사라지길 바라겠습니다.






대화 잘하는 법 . 마음속에 규칙을 만들어보세요.





'지금부터 저는 당신이 하는 이야기를 들을 거예요. 당신이 말하는 의견을 전부 경청할 겁니다. 당신이 말을 완전히 마칠 때까지 기다릴 거예요. 그러니 하고 싶은 말을 전부 하세요'




'그런 다음 당신이 한 이야기를 그대로 다시 들려드릴 겁니다. 제가 정확하게 이해했는지 확인해 주세요. 그럼 이제 대화를 시작하죠'




이는 미국의 전설적인 상담가 칼 로저스가 제시하는 이야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대화 잘하는 법의 스킬로 스토리텔링이나 현란한 말솜씨를 생각하지만, 진정한 대화의 본질은 '잘 듣는 태도'를 설정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이 누군가와 이야기를 할 때 지루하고 따분하다고 느꼈을 때는 언제였나요? 아마 상대가 내 이야기에 집중하지 않고, 별 흥미가 없어 보였을 때 일 겁니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을 드러내길 원합니다. 소통을 떠나 자기 자신과 관련이 없으면 쉽게 흥미를 잃는 것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죠.






그래서 대화 잘하는 법은 상대가 나를 흥미로운 존재로 인식하도록 만드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를 가장 빠르게 공략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경청'이죠. 




경청함으로써 상대가 스스로 자신을 드러내도록 도울 수 있고, 그만큼 상대에게 흥미로운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흥미로운 사람이 된 만큼, 상대 또한 내 의견을 주의 깊게 경청하는 선순환이 일어나게 됩니다. 즉, 서로가 서로에게 흥미로운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상담을 하다 보면 소통을 어려워하는 분들의 상당수가 '경청'부터 잘 하지 못한다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른 것은 제쳐두고 자신이 무엇을 이야기할지 고민하느라 바쁩니다. 상대가 말할 동안, 그 내용은 흘러듣고 본인이 할 말만 생각하고 있는 것이죠.




대화를 잘 하기 위해선 먼저 태도를 바꿔야 합니다. 아래 경청의 3단계를 꼭 기억하고 적용하세요.




1단계: 이야기를 돌려준다.



상대가 이야기를 마칠 때까지 집중해서 듣고 그대로 상대에게 돌려주는 것입니다. 스스로 이해한 것이 맞는지 확인을 구하며 공감해 주는 것만으로 상대는 마음속으로 굉장히 기뻐하며 여러분에게 엄청난 호감을 느낄 것입니다.




"그러니까 ~해서 ~했다는 거지? 진짜 난감했겠어"




2단계: 질문한다.



상대의 이야기에서 더 궁금하거나 호기심이 생긴 내용에 대해 질문합니다. 더 심화된 내용으로 발전시키며 상대가 자신의 모든 것을 털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러면 평소에는 어떻게 했어?"




3단계: 의견을 말한다.



자신을 충분히 드러내고 공감을 받은 사람은 자연스레 여러분에 대한 호감도가 쌓여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 여러분의 생각과 의견을 덧붙여 대화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 나가보세요.




"이런 생각은 어때? 한 번은 나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








우리는 말을 통해 생각하며 교류합니다. 심지어 생각이라는 것도 내면에서 일어나는 대화의 일종입니다. 아무도 들어주는 사람이 없으면 생각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한다는 것은 그들의 존재감을 스스로 현실 세계에 드러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경청하고 있는 순간만큼은 여러분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대화 잘하는 법은 현란한 기술이 아닙니다. 묵묵하게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는 것이 최고의 기술이자 방법입니다. 공통의 관심사를 찾기 위해 애쓸 필요도, 나의 장점을 보여주기 위해 자랑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상대가 신나게 떠들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것이 호감 가는 사람이 되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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